
애플의 에어팟 출시 이후, 요즘은 유선 이어폰을 쓰는 사람이 보기 힘들정도로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예전에 저도 유선 이어폰을 쓸때에는 ‘선이 참 불편하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언제쯤 선이 없는 이어폰이 나올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것 같은데 벌써 시대가 변하고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중화되어 버렸네요.
요즘 정말 많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쏟아지고 있는데,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들도 마치 2000년도 초반의 MP3 출시하는 경쟁을 보는 마냥 많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QCY T5 제품이 저의 첫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되었습니다. 한 10년전에 처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청음한 후, 아주 실망한 적이 있어서 선뜻 무선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더군요. 제가 음악을 업으로 하기 때문에 막귀지만 음질에 좀 예민한 편이거든요.
아무튼 QCY T5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애플 에어팟의 대중성에 대한 반항감? 과 샤오미의 가성비, 그리고 무선 이어폰에 대한 좋지 않은 경험…. 등이 뒤섞여 있었다고 할 수 있네요. 우선 QCY T5 한번 살펴볼께요!
제품 뜯기

박스는 뭐…. 별로 고급스럽지 않네요. 요즘 방식이 아닙니다. 90년대 방식같…. 좀 아쉽네요.

박스를 열면 이어폰 충전 케이스, 메뉴얼, USB 케이블, 이어캡 이렇게 나옵니다.

박스의 실망감은 이어폰 충전 케이스를 열면서 어느정도 해소가 됩니다. 생각보다 질감이 고급스럽네요.
간단한 사용법
페어링과 블루투스 연결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QCY-T5를 케이스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페어링 (쉽게 얘기해서 왼쪽, 오른쪽 이어폰이 싱크되어 같이 들리게 되는것)되고 핸드폰의 블루투스 설정에서 QCY-T5로 세팅하면 됩니다.
터치 패드 조작
터치 패드 조작은 처음에는 좀 복잡하게 느껴졌는데 약간의 숙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기능은 더 있지만 우선은 아래 기능만 사용해도 괜찮을듯 하네요.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8초이상 누름 – 전원 끄기
*2초이상 누름 (전원 꺼진 상태에서) : 전원 켜기
*2초 이상 누름 (착용 상태에서): 다음 곡, 전화 수신 거부
*두번 터치 (착용 상태에서): 음악 멈춤, 전화 받기
터치 패드는 몇 초간 누르는 형식이 아닌, 두번 터치 형식에서는 인식율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아무래도 저가 제품이고 단단히 고정된 부분이 아닌 귀에 고정하는 제품이라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합니다.
빌드 퀄러티

요즘 제품 답지 않는 포장에서 실망을 했지만 충전케이스의 질감과 QCY-T5 블루투스 이어폰의 질감은 2만원대의 제품치고는 상당한 마감을 보여줍니다. 사실 5만원대에 팔아도 손색이 없을 듯 하네요. 이 면에서는 샤오미의 역량을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하지만 애플 에어팟과 외형이 거의 비슷해진것은 그 이전 모델에 비해서 창의성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네요.
음질
블루투스 이어폰이 처음이라 다른 제품과의 음질 비교는 좀 무리지만 음악이 업이라 많은 유선 스피커와 헤드폰을 사용해본 입장에서 논하자면 결론적으로 ‘아주 무난한 음질을 들려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테스트해 본 곡은 포스트 말론의 ‘White Iverson’ 인데 전체적으로 특정 대역대를 강조한 개성있는 사운드는 가지고 있지 않고 높은 해상도를 지니고 있진 않지만 너무 감각적인? 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음악 감상용으로 무난한 음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 가격대의 ‘유선 이어폰’ 과 비교하자면 해상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긴 어려울듯 하지만, 2만원대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써의 음질로서는 기대 이상입니다. 이 이상의 음질을 원하면 최소 5만원대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결론
QCY-T5는 그간 T1,2,3에서의 단점을 빠르게 보완하여 나온 제품으로 좋은 가성비의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만원의 가격, 제품의 마감, 무난한 음질, 이 세 가지를 모두 잡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유선 이어폰만 써본 저로써는 이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써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하는 제품입니다.
요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포장, 인식율이 좀 떨어지는 터치 패드 정도의 단점은 가격에서 수긍할 수 있는 제품의 마감과 음질을 보여 줍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입문자나 가성비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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